오늘은 회사에서 지정한 가정의 날이다.
한달에 한번 오후5시에 모든 구성원이 퇴근하여 가족들과 보내는 날.
하지만 카메라 튜닝을 하고 있다..
문제점이 발생하였다. 내일이나 그 다음주에도 수정할 수 있었지만..
그럴 수 가 없었다. 지금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득했다.
게다가 야간 샷 튜닝도 더 해야하기 때문에...
오늘 야간 샷 추가 튜닝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수준이 되었다.
그 동안 다른모델에는 적용하지 못한 새로운 코드를 추가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진다.
출시되는 버전에 넣고 싶었지만 불안한 요소가 있었다. 근데 이젠 넣을 수 있다.
회사 앞 수제비가 매우 먹고 싶은 밤이다..
오늘 사용자분께서 회사 사장님께서 상 주셔야하는거 아니냐고 말씀해주셨다.
서글퍼졌다...
난 사장님이나 연구소장님을 뵌적이 없다.
두 분과 함께 회사 앞 수제비를 먹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.
하고 싶은 말도, 여쭙고 싶은 말도 많은데...
그저 가슴에 품고 상상만 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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